얼마 전부터 걸을 때마다 간헐적으로 발바닥이 찌릿찌릿하며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검색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저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검색해 본 결과 제 통증이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통증인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족저근막염이란 무엇인가?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는 족저근막이라는 막이 발의 아치를 만들어주며, 걸을 때 발에 힘이 들어가게 해주는데, 이 족저근막에 손상이 반복되어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주로, 발의 아치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으로, 일반적으로 하루 종일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질병입니다. 발바닥의 아치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발이 뻣뻣하고 따끔거리는 느낌까지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발을 내딛을 때 뚜렷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활동을 하며 괜찮아지는 경우도 많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장시간 서있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
족저근막염의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발바닥의 통증은 발 전체에서 느끼실 수 있지만, 발 뒤꿈치 쪽의 통증과는 달리,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아치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발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이 족저근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평소 잘 걷지 않는 사람이 갑자기 장시간의 걷기나 뛰기 등의 운동을 하거나, 일상생활에서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활동은 발의 아치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저도 이 경우였습니다. 평소 거의 걷지 않는데, 갑자기 주말마다 3만보 넘게 걸었더니, 무릎과 발에 심하게 무리가 간 듯 합니다.
또한 선천적으로 발의 아치가 너무 높거나 낮아서 발의 무게 분산이 제대로 되지 않아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만일 경우에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비만으로 인해 발에 무게가 많이 실려 압력이 증가하면, 이로 인해 또 발바닥에 무리가 가기도 합니다. 건강을 위해, 그리고 특히 발의 건강을 위해서도 적정한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예방법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우선 쿠션이 없는 딱딱한 신발이나 하이힐보다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의 아치를 잘 지지해주는 신발을 선택하거나, 신발 구입이 무리라면 발바닥의 아치를 보완해주는 깔창이라고 구입하셔서 깔고 신발을 신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편안하다고 한 가지 신발만 고집하시기 보다는, 여러 종류의 신발을 교대로 번갈아 신으시면 더 좋습니다. 다양한 신발을 신어서 발의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발바닥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면 발바닥에 무리가 가지 않아 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루 10번 이상 틈 나는 대로 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 전이나 오래 앉아 있다가 걷기 시작하기 전에 해주면 좋은데, 발가락을 오므렸다 폈다 하면서 발바닥 근육을 강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바닥에 공처럼 둥근 물체를 두고 발 아치 부분에 굴리면서 마사지를 해주거나, 따뜻한 물로 20분 정도 족욕을 해주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또 다른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드리면, 벽을 마주 보고 서서, 한쪽 발가락을 벽 쪽에 발뒤꿈치는 바닥에 댄 상태에서, 반대쪽 발뒤꿈치를 들며 몸을 벽 쪽으로 기대며 스트레칭 해주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종아리가 당기는 느낌이 드는 지점에서 멈춰서 지그시 스트레칭을 해줘야 합니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진행하되, 익숙해지면 점차 체중을 실어 강도를 높이면 더욱 좋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법
족저근막염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휴식입니다.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서 꾸준히 종아리와 발바닥을 스트레칭하면 대부분 저절로 좋아집니다. 단, 많이 걸으면 다시 발생하므로, 1시간 이상 걷지 않아야 합니다. 평소에는 쿠션이 없는 딱딱한 신발이나 하이힐 등 발에 무리가 가는 신발대신 어느 정도 쿠션이 있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집에서도 슬리퍼를 신어 발에 가해지는 손상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휴식하길 바랍니다.
병원을 방문해서 받을 수 있는 치료는 물리 치료, 약물 치료, 체외 충격파 치료, 주사 치료, 수술적 치료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를 받아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하더라도, 또 다시 무리하게 발을 혹사 시킨다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소에도 발바닥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활동하며 족저근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예방해야겠습니다.